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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가수 김호중 씨의 음주 뺑소니 및 운전자 바꿔치기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음주 의혹 증거들이 나와 사태가 점입가경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김호중 논란의 전말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운전자 바꿔치기
김호중은 지난 9일 밤 11시 40분쯤에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자신의 벤틀리 차량으로 직진 도중, 중앙선을 넘어 마주 서 있던 택시를 들이받은 건데요. CCTV에서도 차량이 크게 들썩거릴 정도로 세게 부딪혔지만, 김호중 씨의 차는 잠시 멈췄다가 그대로 달아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고 직후 3시간 후에 매니저가 김호중씨의 사고 당시 옷을 입고 자신이 운전했다며 자수했지만, 조사 결과 허위 자백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차량 소유주가 김호중씨인 점을 확인하여 수차례 출석을 요구하였으나, 다음날 오후가 돼서야 김호중 씨는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시인하고 음주 측정을 받았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20시간이 지나서야 음주 측정을 받은 것입니다.
이미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도 제거하여 계획적인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가 있었음을 시인한 상황입니다.
또한 경찰은 김호중씨가 매니저에게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났다며 경찰에 대신 출석해 달라는 내용의 녹취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음주운전과 바꿔치기, 소속사 차원의 조직적인 은폐 시도가 있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김호중씨는 이 논란 상황에서도 공연을 강행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습니다.
✅ 김호중씨 사고 CCTV 영상을 아래의 버튼을 통해 바로 확인해보세요.
공황장애 변명
김호중 소속사 측에서는 운전자 바꿔치기나 블랙박스 제거 등의 의혹은 인정하면서, 사고 당시 김호중에게 공황이 심하게 와서 잘못된 판단을 한 것 같고 해명을 하였습니다.
공황장애가 심할 경우 발작 증세를 보이고, 흉통이 있으며 질식할 것 같은 느낌이나 죽을 것 같은 공포 등을 보이는데요. 사고 직후 현장과 200m 떨어진 곳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전화 통화하는 모습이 포착되어 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채널A에서는 김호중씨가 골목길에서 통화하는 영상을 공개하였습니다. CCTV에는 차에서 내려 주머니에 한 손을 낀 채 골목을 서성이며 전화 통화를 하는 김호중 씨의 모습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 김호중씨의 골목길 통화 CCTV 영상을 아래의 버튼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또한 사고 후에 편의점에서 물건을 구입한 CCTV 영상이 공개가 되어 공황장애 변명과는 상충되는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 김호중씨의 편의점 CCTV 영상을 아래의 버튼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음주운전 의혹
음주의 정황들
1. 음식점에서 소주 주문
김호중씨는 9일 오후 6시 영에 일행들과 함께 식당에서 음식을 먹으며 소주 5명을 주문해 먹었습니다.
룸에서 식사를 했기에 실제 음주 여부를 정확히 알 수 없는데요. 음주의 가능성은 있어 보입니다.
2. 청담동 유흥주점 방문
음식점에서 나온 후 김호중은 유흥주점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유흥주점에서 나온 후 대리기사를 불러 본인의 차량을 이용해 집으로 이동했으나, 이후 집에서 나와 직접 차를 운전하던 중 사고를 낸 것입니다.
경찰은 함께 한 일행들도 조사하고 있는데, 동석한 것으로 가수 외에 유명 개그맨도 곧 조사할 방침이라고 보도가 되었습니다. 이미 이 유흥주점은 새벽에 4시간 20분 동안 압수수색을 했습니다.
김호중 씨의 음주 여부를 밝히기 위해 CCTV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국과수 감정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김호중 씨가 사고를 내기 전 음주한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을 통보한 것입니다.
국과수는 경찰에 '김호중이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이 지난 것으로 비추어볼 때 음주 판단 기준 이상으로 음주 대사체가 검출되어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라는 소견을 냈습니다.
호화 전관 동원
김호중씨가 선임한 변호사가 눈길을 끕니다.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조남관 변호사를 선임한 것인데요. 소속사에서는 '문제를 일으킨 직원들은 조사 결과에 따라 법적 책임을 받을 예정입니다'라고 하면서 검찰총장 직무대행까지 거친 변호사를 선임했습니다.
고위직 전관을 활용하여 사법 리스크를 적극적으로 방어하고 나섰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김호중 팬들의 쉴드
김호중 씨는 이런 상황에서도 자신의 공연을 강행하여 논란이었는데요.
전국 투어 콘서트인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도 계획대로 진행하였습니다. 콘서트장에는 수많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고 하는데, 주차장에도 버스와 차량이 꽉 찼다고 합니다.
김호중 씨를 비판하는 팬들도 물론 있지만, 옹호하는 분위기도 많았다고 합니다. 진정한 팬이라면 이럴 때 따끔하게 조언을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지금까지 가수 김호중의 논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깔끔하게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 그 '정도의 길'이 참으로 힘든가 봅니다.
점점 변명을 할수록, 논란이 점입가경으로 커지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