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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 4'가 개봉한지 20일째가 되었습니다. 시리즈물로 4까지 나온 상태인데요.
한국영화 시리즈 최초로 누적 관객수를 4천만 명 돌파했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7시 30분에 누적 관객수 9,700,000명대를 넘어서서 1편부터의 누적 관객수 4천만 명이 넘어 선 것입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범죄도시'(2017)의 6,880,546명, '범죄도시2'(2022)의 12,693,415명, '범죄도시3'(2023)의 10,682,813명에 '범죄도시4'까지 이어 한국 영화 시리즈 사상 최초의 4천만 명이 넘는 흥행 기록을 세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 한창 개봉중인 '범죄도시 4'는 개봉 13일만에 800만 관객, 17일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5월 15일에는 아마도 1000만 관객을 돌파하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범죄도시 내용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의 범죄 소탕 작전을 활약상을 그린 영화입니다. 이번에는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에 맞서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작전을 펼치는 내용입니다.
범죄도시 4 비판
영화의 완성도
영화는 빠른 속도로 관객몰이에 성공을 하며 흥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적 완성도면에서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범죄도시 4'는 영화적 메타포가 없는 오락적 요소만 가득하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생각할거리가 없는 그저 직관적인 요소만 있는 영화라는 것입니다.
OTT에 밀린 극장가에 천만 영화가 탄생한다는 것은 영화계가 반기나, 내부 사정은 다른가 봅니다.
영화관 독식
'범죄도시 4'의 좌석점유율이 86%에 달하며 상영관을 싹쓸이한다는 비판도 또한 거셉니다.
전문가들은 이를 '생태계를 파괴하는 황소개구리'라고 했는데요. 관객에게 특정 영화를 보라고 강요하는 꼴이라며 비판하고 있습니다.
영화관 독식문제는 어제오늘일이 아닌데요. 예전부터이런 논란들이 있어왔죠.
그런데 '범죄도시 4'가 유독 좌석점유율이 높아 더욱 비판을 받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흥행했던 영화의 최대 좌석점유율을 보면 '파묘'는 59% 서울의 봄이 67%인 것을 감안하면 '범죄도시 4'가 유독 높긴 합니다.
이러한 노골적인 점유율도 사실 이유가 있긴 합니다. 코로나 이후 영화 시장이 급격하게 축소되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극장 매출은 코로나 이전의 매출의 66%에 불과하며 관객 수로는 55%로 급감을 했습니다. 영화관 측에서는 뜰 만한 영화를 밀어주는 방식으로 이익을 창출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한국 영화 시장의 발전을 위해 상영횟수를 제도화하는 방법을 논의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현실화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